조선일보의 조국 부녀 일러스트 부적절한 사용 논란은 단순 실수였을까? 실제 미디어오늘 기자들이 과거 사진이나 이미지를 기사에 첨부할 땐, 최대한 기사 내용과 비슷한 이미지를 검색해 찾아 넣는다. 미디어 오물오물(6월 25일 녹화분)에선 정상근 진행자가 이번 일러스트 사용 과정이 단순 실수라고 보기 어려운 지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담당 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다”는 조선일보 사과문 내용을 보면 일러스트 제목이나 설명이 없었던 것처럼 읽힌다.
“사장 딸의 인턴 동기를 고소한 게 아니라 고소해 놓고 보니 인턴 동기” 미디어 오물오물에선 동아일보가 사장 딸 기자 공개채용 과정 의혹을 보도한 MBC에 정정 보도 민사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다뤘다. 동아일보는 MBC 보도에 너무 억울한 듯 보였다. MBC가 뉴스데스크 앵커 멘트에서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의 딸이 동아일보 회사의 인턴을 거쳐 기자로 최종 합격했는데 동료 인턴이 김 사장 딸의 합격 과정이 과연 투명하고 공정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동아일보사가 이 동료 인턴을 형사 고소했다”고 했다. 즉 단체 톡방에서 김 사장
지난 재보궐 시기 선거관리위원회는 허위사실 공표 게시물 외에도 기준이 모호한 비방, 비하 게시글까지 대거 삭제했다.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금준경 기자가 나와 삭제된 게시물들이 굳이 휴지통에 들어갔어야 했는지 살폈다. 허위 사실 뿐 아니라 비방이나 모욕도 법정에서 오랜 시간 판단을 받는 상황에서 선관위 모니터링 과정의 게시물 삭제는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또 과거 나경원 후보에 관한 의혹 제기 댓글, 유승민 후보를 내시로 표현한 풍자물 삭제 과정도 살펴봤다. 한편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허경영 후보 관련 게시물 500건
지난 5월 31일 민주당이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특위 첫 회의 자료에서 민주당은 포털의 기사 추천 기능 삭제를 미디어 혁신의 중요한 대안의 하나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 출연한 조현호 기자는 과거 박근혜 정부 때 포털 첫 화면에서 뉴스 배치가 빠진 것이 조중동의 집요한 공격을 통한 결과였음을 짚었다. 포털의 뉴스 추천 기능이 주요 의제를 왜곡하고 가십성 뉴스만 배치하는 것은 문제지만, 포털의 기사 배열 권한을 없애면 오히려 거대 언론사의 영향력이 증대하고 여론 다양성 축소, 표현의 자유를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김예리 기자가 출연해 과거 아버지가 사주였던 전북 지역 언론사 3곳에 기자로 입사한 자녀가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기업의 불공정 채용을 감시해야 할 언론사가 불공정 시비가 붙을 수 있는 사주 자녀 채용을 한 셈인데, 이 언론사들이 아무리 공개 채용을 했다고 해도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언론사 내 경쟁 관계 속에서 사주 자녀라는 사실이 경쟁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물음도 나오고 있다. 그런 점을 감안 하면 굳이 사주의 자녀를 언론사가 뽑아야 하는지 언론사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자세한 내
우병수라는 이름을 우병우로 잘못 써서 국방일보 13만부를 폐기했다. ‘ㅅ’ 자가 ‘ㅇ’으로 오타가 났으면 통상 신문은 그다음 날 바로잡습니다를 낸다. 하지만 단어 하나에 13만부 폐기를 결정한 국방일보. 그 배경을 물었다.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국방일보가 13만부 폐기를 결정한 이유와 굳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이름을 우병수로 쓴 이유도 살펴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양상우 전 한겨레 사장, 신정록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네이버로 영입됐고, 권대열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임원기 전 한국경제 기자는 카카오에 있다. 연륜있는 언론계 인사들의 거대 포털행은 그 자체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데…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언론계 인사들의 포털행을 짚어봤다.
기업은 소비자가 외면하면 망하지만, 신문사는 소비자가 외면한 지 오래여도 기업이 주는 광고로 신문을 펑펑 찍어내는 시대. 신문 부수 조작 논란에 한겨레는 후원회원 모델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유료화로 가는 길을 제시했다.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금준경 기자가 한겨레 후원 모델을 설명하고, 한겨레가 유료화로 가는 실험이 갖는 의미를 짚어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뉴스도 유튜브·넷플릭스처럼 돈 내고 구독할 수 있을까? 신문을 사보던 시대엔 뉴스를 돈 주고 보는 게 익숙했는데 포털이 들어오고 나서 뉴스를 공짜로 보는 게 일반화 됐다. 그런 가운데 네이버가 작년 말부터 언론사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안하기 시작했는데…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금준경 기자가 출연해 포털도 적극 홍보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언론사 유료 구독 서비스에 대해 살펴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3일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이 “김어준씨 같은 ‘진정한 언론인’ 아닌 기자의 부끄러움”이란 제목의 칼럼은 그 의도가 빤히 읽혔다.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 출연한 정철운 기자는 신문사 부수 조작 문제를 넣고 한겨레와 조선일보가 어떻게 다른 길을 가는지를 살피고, 양상훈 주필 칼럼에 담긴 언론탄압 물타기 의도를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부수 조작 사태에 공정위가 직접 조사를 할 움직임이 나온 가운데, 최근 조선일보 본사에서 공문을 보내거나 전화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제보도 공개했다. 소위 어느 조선일보 지국장이 ‘미디어오
“기사를 항상 기계적 공정에 맞춰 쓰시는지요?”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가 “‘이건희 고마워요’ 해야”라는 칼럼을 쓴 매일경제 노원명 오피니언부장에게 “삼성의 ‘명암’ 중 너무 ‘명’만 다뤘고, ‘암’도 다뤄야 공정한 칼럼 아니냐”는 질문을 하자 돌아온 답이다. 언론에 기계적 공정(중립)이라도 갖추라고 하는 건 언론이 자본과 권력의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전달할 때 최소한의 균형을 갖추라는 의미가 크다. 하지만 거대 권력 삼성에 일방적으로 우호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가 이런 말을 한다면? 이렇게 자본 앞에서 말은 원래의 뜻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찾아간 사진을 단독으로 조선일보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했던 김민서 세계일보 기자(국제부)가 지난 4일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다. 조선일보는 당시 자사 유튜브에 처음 공개된 사실을 빠르게 간파하고, 다음날 지면에도 실어 세계일보는 소위 자사 기자에게 물을 먹은 셈이 됐다.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김 기자가 그 사진을 윤 전 총장 측에서 구할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봤다.
KBS 수신료 인상 얘기만 나오면 KBS가 욕을 먹는 댓글이 달린다. 관련 전문가 공청회에선 KBS가 공적인 책무를 다하기 위해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를 전달한 기사 댓글엔 반대 목소리가 높다.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노지민 기자가 KBS 수신료 관련 KBS 움직임과 관련 쟁점을 정리해 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다 나은 인재를 뽑고 싶은 건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신입사원을 뽑는 과정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지원자들에게 모든 것을 걸고 두 달 동안 채용되지도 않은 회사의 인턴을 하라는 것은 정당할까? 그리고 그런 채용 절차를 거치는 곳이 평소 공정을 얘기하는 언론사라면 더욱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박서연 기자가 중앙일보·JTBC의 8주 인턴쉽 전형이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인턴 생활을 거친 후 최종 합격 여부를 가르는 임원 면접 일정을 잡아 놓으면 두 달의 인턴쉽
기사를 가장한 불법 소액결제 ‘깡’ 광고를 하루에 열 번씩 포털에 전송했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이유는 뭘까?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진행)에 출연한 금준경 기자가 전한 불법 소액결제 ‘깡’ 광고 기사 실태는 금감원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포털 사이트도 무기력하게 대응하기는 마찬가지. 그 사이에 불법 ‘깡’ 광고 기사의 피해자는 포털에서 사라져 버린 기사에 해당 언론사에 항의도 어렵게 된다. 심지어 일부 불법 광고형 기사를 포털에 송출하는 언론은 아예 홍보 대행사에 기자 아이디를 넘겨줬다는 의혹도 있다. 더는 언론이라기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 퇴출 요구 청와대 국민청원이 13일 기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련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오세훈 시장이 후보 시절 TBS 뉴스공장의 편파성을 빌미 삼아 TBS 재정 지원 문제를 거론한 바 있지만, 시의회 정치 지형과 언론 독립성 측면, 방송법 관련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미디어 오물오물’에선 이런 정치 지형과 법적 문제를 비켜날 수 있는, 최악의 김어준 퇴출 시나리오를 제작진 입장에서 살펴봤다. 장슬기 미디어오늘 기자는 실제 과거 언론
“2021년 조선일보 재보선 기사는 지난해 총선 때보다 공정했다”‘미디어 오물오물(Feat.정상근)’에 출연한 장슬기 기자가 2020년 총선 때 조선일보 선거 기사와 올 재보선 때 조선일보 선거 기사를 살펴봤더니 민주당과 국민의힘 보도에 비교적 균형을 맞췄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선 때는 대놓고 악의적인 보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 기자는 조선일보가 1,2당 사이 균형을 맞추려 한 것이 이미 보수 야권의 승리를 점치고, 오히려 윤석열 중심의 재보선 이후를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루걸러 윤석열 관련 행보를 담고,
정상근 전 미디어오늘 기자가 미디어 오물오물 고정 진행자로 컴백했다. 4월 2일 첫 녹화를 진행한 정상근 기자는 ABC협회의 조선일보 유료부수 조작 의혹에 관한 조선일보 입장을 두고 특유의 입담으로 꼬집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ABC협회 유료부수 조작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한겨레와 조선일보 반응은 전혀 달랐다. 한겨레는 지면을 통해 진심 담긴 사과와 대책 마련 의사를 밝혔지만, 가장 많은 부수 조작 의혹을 받는 조선일보 사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조선일보 입장은 사보도 아닌 노동조합 소식지 노보를 통해 “유료부수 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TBS는 정치 편향적인 방송은 하지 않고 교통정보 위주의 방송만 했을까? 미디어 오물오물은 2010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설 TBS가 이명박 전 대통령 주례 연설을 편성한 과정과 심지어 재방송까지 하게 된 과정을 살펴봤다. 당시 KBS 1라디오에선 정치적으로 기계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다음 날 편성했지만, TBS에선 기계적 균형도 맞추지 않았던 이유도 살펴봤다. 특히 더욱 근원적인 문제인 ‘TBS가 뉴스-시사-정치 관련 프로그램을 하면 안 되느냐’는 질문에 판례를 통해 이미 법적으로 보장